집을 구입하려고 하는 경우 주택의 종류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각각의 종류에 따라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인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주거나 투자 등 집을 구입하려는 목적에 따라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자신의 목적에 가장 근접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의 종류에는 아파트, 빌라와 같은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실거주지가 목적이든 투자가 목적이든 주택의 종류별 특징을 알아야 자신에게 적합한 집을 살 수 있겠죠?

그러면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볼게요.

만약 집을 구입하는 목적이 일정기간 거주하다가 나중에 시세차익을 보고 매매를 하려고 한다면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중 어떤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경우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입지인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가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세권에 있는 아파트는 아이들의 통학이나 출근과 퇴근이 편리하고 아파트 특성상 단지 안에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단기간에도 가격이 많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역세권 아파트를 살 형편이 못 된다면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학교, 병원, 대형마트, 공원 등이 있어서 주거환경이 좋은 다세대주택(빌라)를 사는 것도 좋습니다. 다세대주택의 경우 아파트 만큼 가격이 많이 오르지는 않더라도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같은 금액으로 여러 채를 살 수도 있고,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환경만 좋다면 집값에 비해 비교적 많은 월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공동주택과 같이 여러 이웃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을 꺼리고, 조용한 주거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거나 오랫동안 거주할 집을 찾는다면 단독주택도 괜찮습니다. 단독주택은 아파트나 빌라처럼 다른 집과 벽을 맞대거나 붙어있지 않아 주변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거주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보면 건물이 조금 낡았더라도 땅이라는 부동산이 남아있기 때문에 지역이 개발되면 상대적으로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전세나 월세 등의 임대로 찾는 경우는 흔치 않아 임대 목적으로의 매수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빌라는 이른바 국민평형이라고 하는 30평형대의 전용면적 85㎡ 이하가 적당합니다. 85㎡ 이하의 소형주택은 투자금액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면서 나중에 세 주기가 좋그 때문입니다. 만약 임대가 목적이라면 최소 전용면적 21㎡~85㎡ 이하가 적당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형 면적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독주택은 대지면적이 최소 150㎡(약 45평) 이상인 집이 좋습니다. 건물을 새로 짓게 된다면 건폐율과 용적률은 물론, 다른 집과의 거리나 주차장 등의 의무 조건을 만족해야 하므로 최소 150㎡ 이상은 되어야 주거하기에 편리한 규모의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축 아파트는 매매 시세가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지역의 중개업소를 방문해서 시세를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사면 되기 때문에 투자하기가 비교적 편리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면 시세차익에 있어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구축 아파트를 살 때에는 지역마다 수요가 많은 면적이 조금씩 다르므로 반드시 소형만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해당 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면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축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공간설계나 커뮤니티와 같은 생활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특히 도시개발로 생기는 신도시의 경우는 개발계획에 따라 지하철, 학교, 대형병원, 대형할인점, 영화관, 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하기가 매우 편리하고 주변 환경이 쾌적합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향후 인구가 점차 유입이 되고 상권이 안정되면 가격도 따라서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 후 입주 초기에는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리고, 그에 따른 상권 형성도 더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생활의 불편함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같은 지역에 있는 같은 면적의 아파트라도 분양가격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특히 위치나 개발호재, 브랜드 등에 의해 향수 시세가 결정되므로 각 아파트 간에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좋은 집을 고르는 포인트 중 하나는 무엇보다 주변 교통이 편리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도로만이 아니라 걸어서 5~10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곳(역세권), 지하철 노선이 2개 이상 겹치는 더블역세권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노선이 많으면 많을 수록 타지역으로 이동이나 출퇴근이 편리해지기 때문이고, 만약 지하철이 없다면 노선이 다양한 버스정류장이라도 있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학군이 좋아야 합니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는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특별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좋은 고등학교나 유명 학원가 근처에 있는 아파트는 언제나 수요가 많기 때문에 가격 방어가 잘 됩니다.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면 그 자체로도 학부모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일반적으로 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이른바 '강뷰아파트'라고 하면 복잡한 도시에서도 시야가 탁 트인 조망을 집안에서 항상 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이른바 '숲세권'이라고 부르는 아파트는 산이 근처에 있는 곳으로 공기나 주변 환경이 쾌적하면서도 조망 또한 좋은 경우가 많아 역시 선호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실의 방향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보통 집의 방향은 거실을 기준으로 정하기 때문에 집의 방향에 따라 일조량에 차이가 나는 것은 물론, 그것이 곧 가격의 차이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있는 집이 있다면 하루 날을 잡아 직접 해당 장소에 방문해 햇빛이 드는 시간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집 주변에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이 있는지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기피시설인 쓰레기 매립장, 매연과 소음이 심한 공장, 교도소 등이 있다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마련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오르기 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파트라면 단지 크기는 일정규모 대략 1,000세대 이상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그 정도의 세대 규모는 되어야 관리비 같은 고정 비용에도 유리하고, 단지내 상가가 활성화되기 쉬워 생활에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요가 풍부하면 주변에 대형마트나 상가, 학원, 스포츠센터 등의 근린시설들이 생길 확률이 높아, 정주여건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아파트 브랜드는 브랜드에 따라 수요가 꾸준하여 시세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구축 아파트 중 각 층의 긴 복도를 따라 각 세대가 연결된 편복도형 아파트는 집 앞으로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게 되므로, 평소 창문을 열어두기가 어려운 경우와 같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어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리모델링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두 집이 있는 모양의 계단실형 보다 유리합니다. 계단실형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으로 더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발코니와 다용도실 같은 서비스 공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만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므로 잡다한 물건들을 정리하거나 보관하기 좋고, 세탁기나 빨래건조대 등을 충분히 놓을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집이 한 채만 있는 사람(12억원 이하, 1세대 1주택)은 집을 팔 때 그 집에 살아야 하는 의무기간은 없고, 2년 이상만 보유하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단, 조정대상지역은 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주변 지역에 개발계획 등의 호재가 있다면 개발 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팔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죠? 개발에 이루어지면 당연히 집값도 영향을 받아 가격이 상승할 확률이 높을 테니까요, 만약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건물이 낡아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